오류 처리
오류 코드보다 예외를 사용하자
오류 코드를 사용하면 호출자 코드가 복잡해진다. 함수를 호출한 즉시 오류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외를 사용하면 논리가 오류 처리 코드와 뒤섞이지 않아 호출자 코드가 깔끔해진다.
Try-Catch-Finally 문부터 작성하자
try-catch-finally 문에서 try 블록에 들어가는 코드를 실행하면 어느 시점에서든 실행이 중단된 후 catch 블록으로 넘어갈 수 있다.
어떤 면에서 try 블록은 트랜잭션과 비슷하다. try 블록에서 무슨 일이 생기든지 catch 블록은 프로그램 상태를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예외가 발생할 코드를 짤 때는 try-catch-finally 문으로 시작하는 편이 낫다. 그러면 try블록에서 무슨 일이 생기든지 호출자가 기대하는 상태를 정의하기 쉬워진다.
강제로 예외를 일으키는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한 후 테스트를 통과하게 코드를 작성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try 블록의 트랜잭션 범위부터 구현하게 되므로 범위 내에서 트랜잭션 본질을 유지하기 쉬워진다.
비검사 예외를 사용하자
검사 예외는 OCP를 위반한다. 메서드에서 검사 예외를 던졌는데 catch 블록이 세 단계 위에 있다면 그 사이 메서드 모두가 선언부에 해당 예외를 정의해야 한다. 즉, 하위 단계에서 코드를 변경하면 상위 단계 메서드 선언부를 전부 고쳐야 한다. throws 경로에 위치하는 모든 함수가 최하위 함수에서 던지는 예외를 알아야 하므로 캡슐화가 깨진다.
때로는 검사 예외가 유용할 때도 있다. 아주 중요한 라이브러리를 작성한다면 모든 예외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은 의존성이라는 비용이 이익보다 크다.
예외에 의미를 제공하자
예외를 던질 때는 전후 상황을 덧붙이자. 그러면 오류가 발생한 원인과 위치를 찾기 쉬워진다. 자바는 모든 예외에 호출 스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실패한 코드의 의도를 파악하려면 호출 스택만으로 부족하다.
- 오류 메시지에 정보를 담아 예외와 함께 던지자.
- 실패한 연산 이름과 실패 유형을 언급하자.
- 애플리케이션이 로깅 기능을 사용한다면 catch 블록에서 오류를 기록하도록 충분한 정보를 넘겨주자.
호출자를 고려해 예외 클래스를 정의하자
애플리케이션에서 오류를 정의할 때 프로그래머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오류를 잡아내는 방법”이 되어야 한다.
대다수 상황에서 오류를 처리하는 방식은 오류를 기록하고 프로그램을 계속 수행해도 좋은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예외에 대응하는 방식이 예외 유형과 무관하게 일정하다. 그래서 호출하는 라이브러리 API를 감싸는 래퍼 클래스로 예외 유형 하나를 반환하면 된다.
- 예외 클래스에 포함된 정보로 오류를 구분해도 괜찮은 경우 예외 클래스가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
- 한 예외는 잡아내고 다른 예외는 무시해도 괜찮은 경우 여러 예외 클래스를 사용하자.
래퍼 클래스
외부 API를 사용할 때는 래퍼 클래스가 최선이다. 외부 API를 감싸면 외부 라이브러리와 프로그램 사이에서 의존성이 크게 줄어든다. 나중에 다른 외부 라이브러리로 갈아타도 비용이 적다. 또한 래퍼 클래스에서 외부 API를 호출하는 대신 테스트 코드를 넣어주는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기도 쉬워진다. 마지막 장점으로 특정 업체가 API를 설계한 방식에 발목 잡히지 않는다. 프로그램이 사용하기 편리한 API를 정의하면 그만이다.
특수 사례 패턴
클래스를 만들거나 객체를 조작해 특수 사례를 처리하는 방식. 클래스나 객체가 예외적인 상황을 캡슐화해서 처리하므로, 클라이언트 코드가 예외적인 상황을 처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예외 처리가 적합하지 않은 코드
try {
MealExpenses expenses = expenseReportDAO.getMeals(employee.getID());
m_total += expenses.getTotal();
} catch(MealExpensesNotFound e) {
// 예외적인 상황 : 식비가 없으면 기본 식비를 총계에 더함.
m_total += getMealPerDiem();
}
예외 상황을 없애버린 코드
MealExpenses expenses = expenseReportDAO.getMeals(employee.getID());
m_total += expenses.getTotal();
// ExpenseReportDAO에서 식비가 없을 때 반환할 MealExpenses 객체
public class PerDiemMealExpenses implements MealExpenses {
public int getTotal() {
// 기본값 반환
...
}
}
null을 반환하지 말자
null을 반환하는 코드는 일거리를 늘릴 뿐만 아니라 호출자에게 문제를 떠넘긴다. 메서드에서 null을 반환하는 대신 예외를 던지거나 특수 사례 객체를 반환하자. 사용하려는 외부 API가 null을 반환한다면 래퍼 메서드를 구현해 예외를 던지거나 특수 사례 객체를 반환하는 방식을 고려하자.
null을 전달하지 말자
정상적인 인수로 null을 기대하는 API가 아니라면 메서드로 null을 전달하는 코드는 최대한 피하자. 인수로 null이 넘어오면 코드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깨끗한 코드는 읽기도 좋아야 하지만 안정성도 높아야 한다. 오류 처리를 프로그램 논리와 분리해 독자적인 사안으로 고려하면 견고하고 깨끗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오류 처리를 프로그램 논리와 분리하면 독립적인 추론이 가능해지며 코드 유지보수성도 높아진다.
Comments